안녕하세요, 더리빙팩토리 에디터 미아입니다. 봄이 성큼 가까이 온 3월 둘째 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는 지난주엔 유튜브 채널에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유튜브 '요즘 것들의 사생활'은 '세상이 말하는 정답 말고, 나다운 삶의 레퍼런스'를 이야기하는 인터뷰 채널입니다. 더리빙팩토리도 독창적인 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철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검열 없이 자유롭게 인터뷰에 응할 수 있었어요.
혜민 님의 고민은 채널이 7년 차에 접어들고 이제 스스로가 '요즘 것'에서 멀어지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미래를 생각해 보았을 때, 생기있게 일하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는데, '생기 있는 선배'로 제가 떠올랐다고요.
요즘사를 만들어 가는 이혜민 님은 쎄씨, 볼드저널의 매거진 에디터 출신으로 기획과 인터뷰를 담당하고, 정현우 님은 게임회사 디자이너 출신으로 아트 디렉팅을 담당합니다. 두 사람은 부부로, 결혼식 대신 42일 동안 9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었습니다. 그 기록으로 디자인 스튜디오 '900km'를 창업합니다.
'요즘 것들의 사생활'이라는 이름은 기성세대가 '요즘 것들은 이래서 안돼'라고 하는 말에서 가져온 단어인데, 두 사람이 이제 차츰 기성세대가 되어 가는 것 같다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나이가 아니라 '스피릿'을 기준으로 한다면 영원히 '요즘 것'일 수 있지 않을까요?
모두가 숏폼이 대세라고 말하는 요즘, 오히려 1시간 이상의 긴 호흡으로 끌고 가는 역발상. 이게 바로 반짝이는 요즘사의 기획력이구나 싶었어요. 요즘사에선 광고주를 기다리고 있어요. 반짝반짝하는 아이디어가 필요한 일이 있다면 이 듀오의 기획력을 빌려 보세요. :)